aboard program/purdue university

[LifeInPurdue] 04. Purdue에서의 흔한 하루 일과

fortune00 2024. 1. 10. 09:47

#purdue #life

 

2개월 동안의 퍼듀의 일상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항상 비슷한 날들의 연속이지만 정말 재미있는 나날들이였다

(한번 날려서 슬프기도 한 글이에오,,)

.

.

.

위의 사진은 주말의 어느 아침, 아침의 분위기가 좋아서 찍은 모양이다

.

.

.

평일에는 한 7시쯤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

기본적으로 추운 겨울이라 패딩은 디폴트

 

로비에 나가면서 프론트와 인사도 하고 조식 먹고 있으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항상 먹는 호텔 조식

와플이랑 라즈베리, 요거트 그리고 초코우유(포장)는 매일 아침 반드시 먹어줘야 한다

초코우유는 가끔 두개씩 챙겨가서 맷슨에게 선물로 주었다

 

우리는 k square에 9시까지 가야함

먼저 등교하신 분들도 있고, 걸어가시는 분들도 있다

나는 정시도착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한 시간에 조식을 먹고 버스를 타러 간다

 

어느 곳이나 그렇듯 아침 버스에는 사람들이 꽉차는데

우리야 뭐 두정거장만 가면된다ㅎㅎ

 

도착하면 맷슨과 한바탕 인사를 한다

나는 정말이지 수다쟁이라 맷슨이랑 아침인사는 10분 정도

저녁인사는 뭐 누군가가 이제 가자고 하기 전까지 한듯ㅋㅋㅋ

 

위에 사진은 흔한 미국 농장주의 대표인사인 맷슨의 옷을 입은 나

 

그러고 9시가 딱 되면 각자 할 일을 시작한다

가끔 공지사항을 듣기도 하지만

평소라면 그냥 자유롭게 할 일 한다

 

중간에 청강을 가기도 하고, 영어 수업을 들으러 가기도 한다

 

한 번은 특별 수업을 하기도 했는데

수업 주제는 아이디에이션 관련이라 크게 기억나는건 없고

본 프로젝트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릴 때에

그림도 그리고 아이디어 내서 재미있었다ㅋㅋㅋㅋ

참고로 내가 그림! 잘 그렸죠?

 

헷, 왼쪽은 특별 수업에서 받은 최종 상품임!

하나는 열심히 발표한 상이고, 하나는 그림 잘그린 상이다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는 자잘한 장난감들을 상품으로 엄청 받았닼ㅋㅋㅋ

오른쪽 사진같이 애들이 엄청 가지고 놀아서 귀엽고 웃겼음ㅋㅋㅋ

 

소올직히 별거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팀만 두 개나 받아서 기뻤고

선생님께서도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에 좋아해주셨으니 일석이조죠?

.

.

.

 

그러다 11시 쯤 점심 학식을 먹기 위한 준비를 한다

식당은 여러 개가 있는데, 앱을 통해서 식단을 확인 할 수 있다

당연히 메뉴 이름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일단 이게 내가 아는 메뉴가 이게 맞나부터 시작해서, 맛도 보장할 수 없다ㅋㅋㅋㅠㅠ

 

식당 갈 때도 무조건 버스

너무 멀어요..

 

이건 학식 샘플

미국답게 선호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뷔페식으로 되어있다

 

신기했던건 햄버거와 감튀, 피자는 항상 어딜가든 존재하고

본식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있다는 점

그와중에 혀가 닳아질 정도로 엄청 달다

ㄹㅇ 설탕맛 아아는 필수다

 

여기는 코렉 앞에 위치한 Wiley Dining Court

우리가 자주 방문한 식당이기도 하다

 

위 사진은 내가 먹은 학식 사진들

하필또 맛나게 먹은 것들만 찍어서, 먹고 싶게 만드는데

두 달동안 먹으면 좀 질린다

 

대부분의 학식은 뷔페식이지만, 몇몇 학식은 이런 메뉴를 팔기도 한다

자주 먹은 롤도 있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

확실한건 PMU나 왼쪽 사진의 저길 찾아가면 다 있음

 

가끔은 외식도 먹음

왼쪽부터 담소, 웬디즈, 판다 익스프레스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북스토어를 방문했다

북스토어는 책을 포함해서, 여러 학교 굿즈들이나 의류, 문구류, 뭐 다양한 것들을 파는 곳이다

 

학교 내에 여러 곳에 분포해있기도 하고

지점마다 파는 물건도 조금씩 달라서

여러 곳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요게 내 빼이보릿 퍼듀 굿즈ㅎㅎ

한동안 가방에 달고다니다 너무 더러워져서 집에 전시함

뒤에 보이는 건 특별수업 상품ㅋㅋ

 

그렇게 점심먹고 북스토어에서 소화시키고 돌아오고, 다시 작업 시작!

 

나는 별일이 없으면, 항상 나가서 개발하려고 했다

미국까지 와서 k square 내에서 하루종일 있기가 너무 아까와서,,

 

혼자 앱을 개발하기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고

팀원들에게 허락도 받았고, 팀원들과 같이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교수님들께도 말씀드렸다

 

아 그리고 우리 팀은 5시에 팀미팅을 진행해서, 다시 나는 언제나 k-square로 다시 복귀했다 

 

학교 돌아다니면서, 공개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가 있으면

그냥 나도 거기 동화되어서 할 일 했다

여기는 어떤,, 공과대학 건물이였다

 

여기는 음,, 학생회관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런 건물이였던거 같은데(내 예상)

학생들이 많이들 와서 공부하길래 나도 함

 

여기는 도서관 지하

근데 여기는 옆에 수업도 하는 곳이라, 학생들이 대기하는 장소같은 느낌?

그래서 친구 기다리면서 잠시 있다 이동했다

 

<그레이하우스>

여기는 학교랑 연관이 있던 카페였던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난다

확실한 건 사람이 진짜 많다

여기도 자주 이용했다

 

여기는 라피엣 시내로 나가면 있는 <스타시티> 카페

여기도 자주 갔다

분위기가 좋아요

 

오른쪽은 내 원픽 녹차라떼임

컵에 메뉴이름이 있는데

 

근처에 흐르는 강인 wabash를 따서

dirty wabash라는 이름을 지엇나보다

고증완료

 

요기는 PMU

여기서도 공부하거나 팀프하길래

우리팀도 한 번 가서 개발좀 했다

옆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맛난거 마시면서 열공했다

근데 여기 사람 지인짜 많음

.

.

.

 

이렇게 공식적인 오후 일정이 끝나면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또 학식을 먹으러 가거나

아님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아님 외식을 하기도 한다

하루는 맷슨 차로 멀리나가서 사온, 한식 인척하는 무언가

거기서 한식이라고 했음!! 근데 먹어봤는데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라면과 김치

한국에서는 라면 잘 안먹는데

이때만큼은 최고의 식사임을 부정할수 없었어요..

김치는 아시안 마켓에서 사서 하루이틀 정도 실온에 두고 먹으면 ㄹㅇ 존맛

라면이랑 먹으면 눈물날 맛,,

초반에는 김이랑도 싸먹는데, 이것도 감동적인 맛ㅜㅜ

 

참고로 우리는 호텔에서 두달간 살아서

취식이 금지되어있는 상태였음

만약에 숙소에서 한식을 해먹을 수 있었으면 이정도로 감격하지 않았을거 같은데

라면조차 매일 먹어도 더 먹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그외에는 요런저런 음식을 사먹었다

 

내가 자주 사먹은 밀크티 가게, TSAOCAA

한국 느낌나는 디져트도 있어서 가끔 감

미국 디져트는 좀,, 힘들어요!

 

초반에 사먹은 <콜드스톤> 아이스크림과

배드민턴 내기로 얻어먹는 근처 아이스크림

학식에도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언젠가부터 안사먹게 되었다

 

나는 이거 안먹어서 모르겠지만

줄 서있는 친구들이 귀엽다

.

.

.

 

그렇게 저녁을 다 먹고 나서는

대부분의 저녁에 우리는 저녁에 로비에서 잔업을 했는데

가끔은 코랙을 가서 운동을 하고 오기도 하고,

호텔 로비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고,

맥주를 마시러 나가거나 빨래 하러 갔다ㅎㅎ

코랙 가서 어쩌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어찌저찌 홈파티까지 하게되었다ㅋㅋㅋㅋ

이 이야기는 다음에 써야지ㅎㅎ

(근데 그렇게 자주 쳤는데 배드민턴 치는 사진이 없다,,)

 

그 외에도 코랙에서 클라이밍도 새로 배웠다

친구 중에 클라이밍 러버가 있어서 덕분에 새로운 운동을 배울 수 있었다!

언젠가 내가 들고있던 잠만보 초크 가방을 보고

 어떤 외국인 친구가 자신의 팔의 포켓몬 문신을 보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코인세탁방

걸어서 10분 안되는 듯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들은 루미큐브를 하거나 수다를 떨거나 폰을 하거나 팀플을 하기도 했다ㅋㅋㅋ

오른쪽은 졸프 준비하는 우리 졸프팀

 

여기는 영화관

여기서 Sing2를 두번이나 봤다

원래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 여러 번 잘 안보는데

영화도 재미있고 영어도 어렵지 않고 노래도 신나서 볼맛이 났다

아 그리고 한국보다 쌌다!

영화보다가 중간에 갑자기 미래랑 온라인 미팅 다녀온 추억도 있다ㅎㅎ

 

친구들이랑 간단히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러 가는 날에는

주로 내가 좋아하는 기네스 생맥을 파는 나인아이리시로 마시러 갔다

(가운데 사진은 초콜릿 샵)

 

가끔은 리큐어샵에서 구매해서 로비나 방에 모여서 마시기도 했는데

이때도 나는 무조건 기네슼ㅋㅋ

한번은 예성이가 만들어준  마가리따를 맛나게 마신 기억이 있다

 


솔직히 퍼듀가서 하루종일 개발하고 회의하고 발표하고의 반복이였다

내 퍼듀 후기를 들은 선배들이 다들 놀라워할 정도로 바쁘게 프로젝트를 했다

 

그래도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삶이 너무 좋았고

심지어 바쁘고 힘들었던 프로젝트도 어느정도 미화되어서ㅋㅋㅋ

게다가 중간에 재미난 이벤트들도 많아서

아주 좋은 기억만 가득한 일상이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