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ard program/silicon valley

[실리콘벨리단기연수] 02. Company Tour

fortune00 2024. 1. 10. 09:38

2019년 여름방학, 충남대학교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1학년 대상 실리콘벨리 단기연수 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는 방문한 IT Company와 가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가 멘토님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검색을 추천드립니다!!

 

Adobe & Google & Airbnb (+ Computer History Museum)

Adobe

Adobe

Adobe는 창시자인 존 위녹의 집 뒤에 있는 거리 어도비 크릭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Post Script라는 언어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어도비는 크게 세가지 컴포넌트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그래픽 디자인, 영상 편집, 웹 개발 응용 프로그램들 한데 묶은 제품군인

크레이티브 클라우드가 가장 큰 메인 비지니스 컴퍼런트이다.

또한 PDF기반의 document 사업부

B2B로 자사의 고객들의 정보를 보안하고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디자인하고 적시적소에 보내는 툴을 제공하는 Experience Cloud 컴포넌트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는 어도비의 개방된 미팅룸과 식당, 운동시설 등을 주로 투어했다.

식당이 3개나 있었으며 식당 주변의 인테리어에서 굉장히 음식을 중요시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식당을 투어해서 그럴 수도 있다!)

 

Our Founders have said, "Great Ideas come from everywhere in the Company"

 

복도에서 위와 같은 문구를 보았는데,

이를 증명하듯 사내 대부분의 장소에 개방적으로 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외에 층은 전부 개인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거나 올드스쿨의 회의실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어도비는 현재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있고 이는 전부 연결되어 있었다.

 

연결되어 있는 층 하나에는 농구코트가 있는 운동장이 있으며 건너편에는 하나의 건물이 추가적으로 증축 중에 있었다. 웰니스-피티니스 센터에서는 헬스, 요가 등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어도비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우며 실리콘벨리의 다른 회사들과 같이 성과 위주의 회사이다.

또한 매니져를 통해 승진과 같은 인사 사항을 결정한다고 한다.

 


Google

Google

 

Google은 전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검색 서비스 제공 회사이다.

 

구글 서치를 포함한 G메일, 구글맵,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과 같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있는 분야 뿐만 아니라 구글 포토, 구글 렌즈, 구글 글래스, Waymo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51Conference에서 구글의 최근 동향을 이야기하는 강의를 들으면서

구글이 다루지 않는 분야를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본사는 구글 캠퍼스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그래서 건물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글 자전거가 주변에 많이 보였다.

방문객이 갈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는데,

그 곳을 포함해 사내식당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었다(멘토님 덕분에!)

 

점심은 뷔페식이여서 일식, 인도식, 길거리 음식까지(Street food라고 적혀있었다!)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점심을 먹는 동안 한쪽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었는데,

구글에서는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즐기는 거라고 하셨다.

 

멘토님은 합창 동아리이셨고 아카펠라 그룹과 쿠킹 클래스도 볼 수 있었다.

이후에 멘토님 한 분이 더 오셨는데, 이 멘토님은 옷에 Google Dance라고 씌여있어서 춤 동아리신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Google Dance는 과거 Google의 검색엔진의 주요 인덱스가 업데이트 될 때의 이동을

춤에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이때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예전에는 파티도 했었는데

현재는 자료의 양이 많아진 만큼 Dance가 흔히 일어나 파티는 안한다고 하셨다.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 자유로운 복장과 출퇴근시간은

현재에는 대부분 회사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예전에는 구글만의 특징이였다고 한다.

또한 피어 리뷰를 통해 서로의 코드를 리뷰하고 공유하는 오픈소스 형식의 일도 구글의 특징이였다고 하셨다.

 

구글의 개발자는 개인 사무실이 없고 팀이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오픈 오피스를 이용한다.

실무자의 경우에는 코딩을 많이 하기에 개인오피스가 있으며

매니져나 디자이너들은 미팅이 많아 각자 업무에 따라 다른 오피스환경을 가진다고 한다.

 

멘토님은 기본 실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특히 깃허브를 이용한 오픈소스에 참여하거나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하셨다.

(오픈소스의 시작은 깃허브와 '실전코딩' 과목 으로 하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언어는 파이썬과 C++을 주로 이야기 하셨는데,

파이썬은 간단한 아이디어의 데모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쉽고 문자열, 배열, 리스트를 다루기 쉽다고 하셨다.

또한 C++의 경우에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기계에 최적화된 언어라 규모가 큰 시스템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라이브러리도 많아 C++을 강조하셨다.


Airbnb

Airbnb

 

Airbnb는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이다.

아파트를 포함해 이글루, 보트, 섬 등의 다양한 공간과 호스트가 구성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비엔비는 예전 배터리 공장의 건물을 활용하여

처음 두 개의 층만으로 시작해 현재는 건물 전체를 에어비엔비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바닥에는 아직도 레일자국이 있다.

(처음에 에어비엔비 옆에는 Pinterest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핀터레스트도 커져서 건너편으로 이사했다)

 

에어비엔비에는 많은 미팅룸이 있는데 특이하게도 전부 선정된 호스트의 방을 똑같이 만든 미팅룸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미팅룸에 가면 호스트와 실제 방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실리콘벨리에서도 굉장히 독특하고 예쁜 회사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우리랑 비슷하게 투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투어는 당일 새로 들어오는 사원들의 투어였다!

매주 신입사원이 들어오는데 들어올때 마다 우리같이 투어를 시켜준다고 한다(멋져!)

 

귀여웠던 것도 있었는데, 바로 오피스들 사이사이에 있는 풍선들이다.

이 풍선을 이용해 팀 이름을 표시하거나 1년 동안 수고 했다는 의미에서 풍선을 하나씩 줘

에어비엔비에서 몇년 동안 일을 했는 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에어비엔비는 자기에 능력에 맞는 레벨(=직급)을 가지는데,

레벨을 올리고 싶으면 다음 레벨에 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멘토님은 내가 해야하는 것 보다 하나 더 많을 걸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짤때, 수치화와 논리를 강조하셨다.

 


+ Computer History Museum

Computer History Museum

 

구글 본사를 다녀오고 구글 앞에 위치한 Computer History Museum를 다녀왔다.

 

박물관에는 모조품이 아니라 전부 그 시대에 실제한 컴퓨터를 전시해 놓아서 그런지 입장료가 조금 비쌌다.

(단체 구매시 할인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입장하면 여러 컴퓨터계 위인들 포스터?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중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Java를 만드신 제임스 고슬링이 웃고 계셔서 너무 반가웠다.

(안녕하세요!)

 

처음은 수학의 발전에서 시작해 천공기계, 진공관, 계산기, 컴퓨터, 메모리, 하드웨어뿐 아니라

언어, 게임, 우주 관련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사진은 위 오른쪽 부터 입장권, 천공카드, ENIAC, Altair 8800, Xerox Alto,

Apple의 컴퓨터들, 무어의 법칙, Noogle 모자, Waymo, Waymo의 센서이다.

 

하나하나 설명을 하면, ENIAC은 흔히 최초의 컴퓨터라고 부르며,

Altiar 8800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회사의 자본을 마련하게 도움을 준 상업컴퓨터이다.

Xerox Alto의 마우스는 최초의 마우스이며,

다음 사진은 왼쪽에서부터 Apple의 Turbo, Mac, Lisa 컴퓨터이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집적회로의 선능이 24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해아한다는 법칙이다.(시험에 나온다고 하셨다!) Noogle모자는 google의 신입사원이 쓰던 모자이다.

마지막으로 웨이모는 센서를 이용한 google의 자율주행자동차로 옆의 사진은 센서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영석 교수님을 따라다니며 투어를 함께 했는데, 이곳이 재미있다면 진정한 컴공이라고 하셨다.

모두 즐거워하는 걸 보니 다행히 다들 적성에 잘 맞는 거 같다ㅎㅎ

 

이후에 팀아저씨가 나에게 구글 펜이랑 박물관 스티커를 주셔서 더욱 행복했다.

(구글에서 산 스티커 일부를 드렸는데, 고마우셨는지 선물을 준비해주셨다! 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