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벨리단기연수] 01. City Tour
2019년 여름방학 때, 충남대학교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1학년 대상 실리콘벨리 단기연수에 선발되었다!
컴퓨터에 대해서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이였지만,
1학년임에도 한동안 백준에만 빠져서 공부를 한 내가 인상깊으셨는지
자소서와 면접 모두 붙고
당당히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ㅎㅎ
Pier39 & Ghirardelli & Union Square & San Fransisco City Hall & Golden Gate Bridge
Pier39
Pier39
샌프란시스코에 먼저 도착해서 관광한 곳은 Pier39이였다.
Pier39는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쇼핑센터로 다양한 상점들과 식당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외에도 회전목마와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Pier39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은 물개들이 있는 부둣가였다.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울리는 우렁찬 울음소리는 아무래도 사람들을 모을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나무로된 판 위에 누워있는 물개들을 볼 수 있다. 나무판에 보란듯이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다ㅎㅎ)
점심으로는 Pier39에서 게 요리로 유명한 Crab House와 조개 스프인 크램 차우더로 유명한 Boudin Bakery도 다녀왔다.
Crab House의 게 요리는 정말 살이 꽉차있어 두 사람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팁문화는 처음이라 호정 언니랑 엄청 머리 굴리며 긴장했다)
크램 차우더는 Boudin의 전통 효모로 만든 빵에 스프를 담은 요리로 맛있긴 했지만 사실.. 너무 짰다!
Pier39의 건너편에서는 ALCATRAZ도 볼 수 있다.
알카드라즈 섬은 악마의 섬이라고 불리며 빠른 조류와 낮은 수온으로 악명높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 섬을 통째로 감옥으로 만들었고 단 3명의 죄수가 탈출한 감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버스투어를 도와주신 팀아저씨가 전직 알카드라즈 Park Ranger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최근에는 관광지로 바뀌어 투어도 할 수 있다고 한다.
Ghirardelli
Ghirardelli
초록창에 샌프란시스코 기념품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역시 기라델리 초콜릿이다.
기라델리는 코코아빈에서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모든 제조공정을 직접하는 초콜릿 회사로
기라델리 초콜릿은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라고 한다.
초콜릿을 안 좋아하는 나지만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SeaSalt and Almond 맛 초콜릿은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친구들 선물로 왕창 사가지고 왔다!
Union Square
Union Square
유니온 스퀘어는 마치 명동과 비슷하지만 훨씬 넓은 광장이였다.
다양하고 유명한 브랜드들이 가득했고, 많은 회사들이 있는 고층 건물들도 많았다.
광장 중앙에는 스페인 해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조지 듀이 제독의 동상이 있었다.
주변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는 케이블카도 지나다니고 있었다.
케이블카 노선을 따라 가니 종점이 나왔는데
재미있게도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돌려서 노선을 바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후에 CheeseCake Factory를 들려서 저녁에 야식으로 초코와 레드벨벳 치즈케잌을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밤마다 모여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단맛이였다!
같이 먹은 친구들도 어떻게 생크림도 맛있냐며 극찬했던 기억이 난다.
San Fransisco CityHall
San Fransisco CityHall
51컴퍼런스 1일차가 끝나고(이후에 이에 대해 소개하겠다!) 현지 언니가 추천해준 시청을 가기로 했다.
우리 집앞에 있는 시청과 너무 달라 놀랐다.
겉에서 봐도 아름다운데 안은 더 아름다웠다.
개장시간도 정해져 있고 안에는 안전요원들이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도 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전요원 아저씨가 설명도 해줬는데,
시장님과 공무원들이 계시면 조용히 관람해야 되지 않냐는 내 질문에
전부 퇴근했으니 소리도 질러도 된다는 답을 주셨다 호호
그외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구경하느라 사실 기억에 크게 남지 않았다.
시청 밖에는 넓게 광장도 있고 근처에는 도서관, 법원 등도 있었다. 또한 놀이터도 있어서 재미나게 놀았다.
Golden Gate Bridge
Golden Gate Bridge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에 가면서 금문교는 왜 금색이 아니냐고 팀아저씨께 여쭈어 보았다.
여태 투어하시면서 아무도 안 물어보았는지 아저씨는 본인도 궁금하시다며 구글 검색을 하셨다.
Golden Gate는 골든 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 만을 부르던 이름이며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가장 높은 현수교 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문교를 보기 위해 비스타 포인트에 도착했을 때는 하늘이 흐려져있었다.
원래 안개가 많이 끼여 사진같은 아름다운 모습은 보기 어렵다고 들었지만 진짜 그렇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안개끼고 흐린 금문교도 아름다웠고 그 주변의 광경 또한 아름다워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거센 바닷바람에 얼른 차에 탑승했다.
진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날아갈거 같았다.